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두 회사의 대표이사 이름으로 산업은행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를 최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동부그룹이 5개월 넘게 핵심 자산 매각을 주저하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권까지 거론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었다. 이런 강경 대응에 결국 동부그룹은 매각 방식을 산업은행에 일임하게 된 것이다.
동부그룹이 매각 방식을 일임하면서 계열사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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