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Woodlands North)역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Thomson Line) 중 스티븐스(Stevens)역을 관통하는 216공구 공사다. 지하역사 1개소와 2.93km의 터널을 포함한 3.2km의 지하철 구간을 66개월 동안 단독 시공하게 된다.
한편 싱가포르는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이다. 이 사업에도 많은 공사경험을 갖춘 선진국업체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건설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내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공사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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