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초기 사고 대응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세월호가 두달 전 비상시 대비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조타기 정상 작동 여부, 차량적재도에 준한 화물을 배에 고정하는 장비(고박장비) 비치 여부 등에도 양호 등급이 매겨졌다.
반면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 작동, 객실 내 방화문 상태, 비상조명등 작동, 화재경보기 작동법 숙지 상태, 비상발전기 연료유 탱크 레벨게이지 상태 등은 '불량'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시정조치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나머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검사열흘 뒤인 3월 4일 청해진 해운 측이 '시정조치를 모두 마쳐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해운조합 인천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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