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소치 올림픽 이벤트 '총력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게임업계가 소치 올림픽 기간 게임 사용자들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1일 엔트리브소프트는 온라인 실사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메달에 따라서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함께해요! 대한민국'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같은 '골드'의 의미로 '골드카드 영입권'이 증정되며, 은메달은 '스페셜 랜덤박스', 동메달을 획득하면 '일반 랜덤박스'가 지급된다. 특히, 금메달을 획득하면 제공되는 '골드카드'는 류현진, 최동원, 이종범 등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이 등장하는 최고 인기 카드이다.

액토즈소프트 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도 오는 2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가 금, 은, 동 메달을 획득하면 각각 ‘마법젤리’를 100개, 50개, 20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3주 동안 각 주차 마다 한국의 순위에 따라 주말 10시~13시, 20시~23시에 버프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정오 우리나라 종합 순위 기준으로 ‘몬스터 사냥 및 스테이지 경험치와 아이템 드랍율 추가’ 혜택을 준다.

컴투스 는 자사 공식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 선수단을 응원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12일까지 진행되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com2uskor)에 게재된 ‘컴투스 야식지원 이벤트’ 내용에 ‘좋아요’를 클릭하고 해당 글을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고, 10명의 당첨자에게 도미노피자와 콜라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NHN 의 ‘소셜 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포켓로켓'은 자전거 브랜드인 스페셜라이즈드와 공동으로 ‘겨울 스포츠 페스티벌, 나도 메달리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포켓로켓 내 구성된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완료 시 주어지는 15개로 구성된 겨울 스포츠 ‘배지(Badge)’를 모두 모으면 된다.

팜플은 '데빌메이커: 도쿄', '영웅의 품격', '궁디팡팡' 등 모바일 게임 3종을 대상으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3종 공동 이벤트 ‘금빛의 기쁨을 함께하라!’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 결과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한 종목에서 각각 메달을 수상하거나 4~5위에 입상할 경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게임업계가 이용자들의 이목을 잡는 데 애를 쓰고 있다” 며 “온라인, 모바일 등 다채로운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 기회를 이용해 축제의 기쁨을 배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