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업종에 대해 "올해는 증권주에서도 좋은 뉴스가 나올 수 있다"면서 "산업구조개편으로 정책적인 인센티브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영업용 순자본비율(NCR)과 라이센스 규제 완화를 포함, 거래소의 주식거래활성화 정책을 예로 들었다.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은 청신호로 봤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에서 시작해서 새 주인 찾기가 진행 중인데, 주인을 잘 잡는 증권사가 새롭게 성장하는 구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형 증권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미만, 중소형 증권주 PBR은 0.5배 미만으로 증권주는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면서 "코스피 상승 국면 진입 시 높은 수익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우리금융민영화 마무리 국면에서 우리은행을 누가 인수할 것이냐가 은행업종의 관전포인트라고 봤다. 그는 "우리은행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새로운 보험지주사가 탄생하거나 메가뱅크가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