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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물가상승률 1.3%…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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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석유제품값 안정 원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올 한 해 동안 소비자물가는 1.3% 올랐다. 이는 1999년 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31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9~11월까지 세 달 연속 0%대의 상승률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1%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9% 상승했다.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1% 하락했다.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등락 추이. (자료 : 통계청)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등락 추이.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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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7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폭은 1999년 이후 가장 낮았고,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저물가 기조는 수요와 공급, 제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산물과 석유제품은 기상호조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고,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요측 물가 상승압력이 약했다는 것이다. 또 무상보육과 무상 급식 등 제도적인 효과도 물가 상승률을 제한하는 원인이 됐다.

기재부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물가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요측 상승압력과 올해의 저물가 흐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물가상승률은 연간 2.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원자재 가격안정 등 공급요인의 안정세는 지속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이 커지고, 무상보육·급식 등에 따른 제도적 효과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낮은 농산물 가격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내년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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