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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수 10%벽 높았나…사실상 목표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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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점유율 9.5% 그쳐
12월 판매 상승세에도 10% 못 넘을 것으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GM이 올해도 내수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치며 10%대 벽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취임 이후 연간 목표로 삼아온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은 내년 과제로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 들어 11월까지 내수시장(수입차 포함)에서 9.5%의 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호샤 사장 취임 첫해인 작년 연간 점유율(9.5%)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GM은 지난 8월부터 연속 10%대 월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으나,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판매가 급증한다하더라도 연간 목표인 두 자릿수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GM이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래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선 것은 2006년(10.3%)과 2007년(10.7%) 단 두 차례뿐이다. 호샤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부터 연간 10%대 내수 점유율 달성을 강조해왔다.
다만 하반기 들어 내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GM의 11월 시장점유율은 10.5%로 지난 8, 9, 10월에 이어 4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올 하반기 들어 5개월 연속 내수 판매가 신장하며 한국GM의 누적 점유율은 7월 기준 8.9%에서 11월 기준 9.5%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GM은 올 들어 유럽 수출 등이 부진하자 내수 시장 중심으로 인기물량을 투입하는 한편, 터보모델 등을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사측은 쉐보레의 유럽철수, 희망퇴직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11월 내수 시장에서 연중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하반기 들어 내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 등 RV 라인업은 지난달 월 최대 판매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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