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29일 올해 주당 배당금이 2000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며 "올해 배당 금액은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무선부문의 가입자 확보 경쟁력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고, 4분기 마케팅 경쟁 증가에 따라 마케팅비용 상향했다는 점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올해와 내년 주당 배당금 전망치는 기존 2000원에서 각각 1000원과 1500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배당 정책 변경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미 시장에 배당금 하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었고 이 회장이 사퇴 메일에서 배당 정책 변경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후 주가가 8%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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