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증권은 KT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통신 경쟁력 약화와 최근 불거진 최고경영자(CEO) 교체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최근 6개월간 절대주가가 18% 하락했다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여기에 서울지역에서 광대역LTE가 100% 서비스 되기 시작한 10월에는 순감폭이 1만4000명으로 축소됐고, 11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1126명 순증해 더 이상 경쟁사에 가입자를 뺏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바닥을 지났고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가입자 순증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될 경우 경쟁사 대비 실적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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