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리 천장을 깨라."


지금까지 지구촌 여성에게 주어진 특명이다. 남성 중심의 기업문화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금녀의 벽'부터 허물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향후 여성의 임무는 기업 내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최근 홍콩에서 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행사 중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웨이 쑨 크리스티안슨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크게 주목 받았다.

그는 '국경을 넘는 이사회'라는 주제로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명품 화장품 에스티로더의 이사인 크리스티안슨은 이사회에 여성이 많을수록 대화가 자유롭게 바뀐다고 지적했다. 에스티로더 이사회는 15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이다. 크리스티안슨에 따르면 에스티로더 이사회에서는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해 사내 분위기가 좀더 생산적이다.


그는 "여성 이사가 이사진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이사회에 여성 비율이 높을수록 좀더 창조적인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에 홍일점만 있을 경우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유리천장을 깨고 이사회에 진입한 뒤에도 자기가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여성의 이사회 진출이 드물다. 홍콩 항셍지수 상장 기업 가운데 여성 이사를 둔 곳은 9%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447개 회사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겨우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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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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