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깔린 전적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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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달 31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6·25참전 미 공병부대 전적비 제막식이 열렸다. 전적비(戰蹟碑)는 말 그대로 전쟁의 경과나 결과 등을 후세에 전하려는 목적으로 세운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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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에 세워진 6.25전쟁과 관련된 비(碑)는 얼마나 될까. 군 당국은 현재 전적비는 모두 84개. 참전을 기념한 참전비는 310개다. 이밖에 기념비, 현충비, 위령비, 충혼탑 등을 포함하면 전국에는 820개에 달한다. 이 비를 세운 단체도 다양하다. 군당국이 세운 비는 74개, 기념사업회 190여개, 교육기관 30여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강원도지역이 가장 많은 전적비가 세워져 있고 이어 인천, 경기도, 경상북도 순이다. 강원도 화천군에 세워진 파로호(破虜湖)비는 이승만대통령이 쓴 친필휘호로 세워졌다.

1951년 5월 20일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 때 군군 6시단과 해병대 1연대가 중공군 10, 25, 27군을 화천저수지에 수장시킨 대전과를 보고받은 이승만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쓴 파로호 친필휘호를 보존하고 있다. 이후 화천저수지를 파로호라 부르며 1990년 전망대가 준공되기도 했다.


서울에는 한강방어 백골부대 전적비가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153 양화인공폭포공원에 세워진 이 전적비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영등포지회가 관리하고 있다. 이 전적비는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까지 침공해 오자 열악한 병력과 장비에도 불구하고 분전했던 장병들의 투혼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적기념관중에 가장 대표적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다. 이밖에 소규모이기 하지만 다부동전적기념관, 백마고지전적기념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철의삼각전적기념관, 춘천지구전적기념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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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가산면에는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있다. 이 전시관은 6.25전쟁 당시 대구를 지키기 위해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1년 11월에 건립됐다. 당시 낙동강 방어선 가운데 대구 북방 22km에 위치한 다부동은 대구 방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술적 요충지였다.


국군 1사단과 8사단이 주축이 돼 55일간 수십 차례의 공방전을 벌이며 고수한 지역이다. 특히 6.25전쟁 당시 첫 전차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첫 한미 연합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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