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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개방 움직임에 부동산 임대료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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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개혁 개방에 나선 미얀마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수도 양곤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콜리어스인터내셔널미얀마(CIM)에 따르면 양곤 시내 중심가의 사무실 월 임대료는 1㎡ 당 74달러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8개월 전만 해도 임대료는 26달러에 불과했었다.
일부 시설이 좋은 고층 빌딩 내 사무실 임대료는 1㎡ 당 95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이는 사무실 임대료가 비싼 편인 싱가포르도 뛰어 넘은 것은 물론 태국 방콕의 3배, 캄보디아 프놈펜의 5배 가격이다. 임대료는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1㎡ 당 10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상승은 아파트 임대료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살만한 방 세 개 짜리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한 달 임대료로 650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3년 전에는 임대료가 2000~250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 역시 빠른 속도로 가격이 뛰고 있다. 방콕에서는 절반 가격에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다.

부동산 임대료의 빠른 상승은 미얀마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만한 상업용, 거주용 부동산 공급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미얀마 정부는 외국인들의 토지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투자의 기회를 노리는 외국인들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부동산을 임대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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