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홍근 의원(민주당)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포츠토토 발매기록'을 분석, 한 사람에게 1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투표권을 발매한 정황을 포착했다.
동일조합 구매 전산기록 결과 이틀 밤낮으로 2426회에 걸쳐 2만원권을 구매한 사실도 나와 불법 무한베팅이 실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만원권으로 쪼갠 것은 1분당 30만원 초과 발매시 경보발령 장치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풀이된다.
이에 박의원은 "이같은 정황은 다른 토토발매점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국민체육공단이 불법 발매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자카드를 도입해 회차당 1인 10만원 이상 초과 발매가 불가능하도록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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