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모뉴먼트 사이에 있는 2차세계대전 국립기념비에는 이날 '100만 참전용사 행진'이라는 참전용사 단체 회원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트럭운전자 수천명이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Bless America)'라는 노래를 제창하며 "이 벽을 무너뜨리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셧다운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정치권 무능에 항의했다. 또 일부 보수진영의 참가자들은 '오바마를 탄핵하라'는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기도 했다.
무장 경찰들이 백악관으로 행진한 뒤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간 시위대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