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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항의 워싱턴서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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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에서 주말 사이에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셧다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개최됐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모뉴먼트 사이에 있는 2차세계대전 국립기념비에는 이날 '100만 참전용사 행진'이라는 참전용사 단체 회원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트럭운전자 수천명이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동참한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도대체 왜 연방정부는 참전기념비에 참전용사들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데 돈을 쓰느냐"고 지적했다.

시위대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Bless America)'라는 노래를 제창하며 "이 벽을 무너뜨리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셧다운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정치권 무능에 항의했다. 또 일부 보수진영의 참가자들은 '오바마를 탄핵하라'는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기도 했다.

무장 경찰들이 백악관으로 행진한 뒤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간 시위대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재향군인회(AL), 해외참전향군회(VFW), 상이군경회(DAV) 등 주요 참전용사 단체들은 15일에도 워싱턴DC에서 셧다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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