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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때 받은 아경 돌직구 편지 꺼내보며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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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호남형 얼굴에 밝은 미소는 차문현 펀드슈퍼마켓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다. 반짝이는 눈빛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카리스마 속에는 진지함과 따스함이 함께 배어난다.

펀드슈퍼마켓 초대 대표이사로써 종횡무진 바쁜 그지만 '망중한'을 이용해 한번씩 읽는게 있다. 바로 아시아경제신문이 지난 8월9일 차 대표가 초대 CEO로 내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쓴 편지다. 차 대표는 "군대시절 위문 편지 이후 이렇게 직설적이면서 위안이 되는 편지는 처음"이라며 "위로해주고 지적해준 상황을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본지는 국내 처음 도입되는 펀드슈퍼마켓 초대 CEO에게 취임 이후 펀드시장의 활성화와 당면해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달라는 주문을 편지 형식으로 기사화했었다.

차 대표는 1954년생으로 1972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동화은행 지점장, 제일투자신탁,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2005년부터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우리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하다 지난달 펀드슈퍼마켓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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