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동안 서울 자투리땅, '공공미술작품'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0일 오전 10시~13일 오전 10시 72시간 동안 서울의 자투리땅 12곳이 공공미술작품으로 변신한다. 미적감각을 풍부하게 살려낸 휴게공간부터,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을사랑방까지 서울 곳곳의 작은 공간들이 시각적인 미(美)를 담아낸 유용한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시작으로 총 12개 팀과 122명의 팀원이 참여한다. 시민공모로 선정된 8개 팀과 자투리 공간의 실험적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초청된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상지는 종로구 4곳, 성북구 2곳, 강동구 2곳, 양천구, 동작구, 광진구, 영등포구에 각각 1곳씩 배치됐다. 참여팀들이 현장을 이미 둘러보고 원하는 대상지를 직접 선정했다.
휴게공간이 부족한 광진광장에는 그림자를 따라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물과 의자를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로건설로 인해 마을이 둘로 나뉜 천호동 주택지에는 감나무 아래 평상을 설치하고 놀이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머물 수 있는 마을 사랑방이 만들어진다. 철공인들의 애환과 땀방울이 묻어 있는 문래동 철강단지에는 ‘희망’과 ‘행복’을 상징하는 무지개의 일곱 색채가 펼쳐진다.
이 프로젝트의 작업장인 12곳의 공사과정을 누구나 현장에서 참관할 수 있으며, 서울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작업결과물이 완성된 후 현장평가를 통해 최우수작 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 우수작 2팀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단, 초청작가팀은 시상에서 제외되고 단순 참여만 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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