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의 말을 인용해 루디아나시에 사는 피로즈 칸(47)이라는 남성이 인신매매 조직에 연루된 간호사와 동료 1명에게 4만5000루피(한화 약 90만원)를 받고 아기를 팔았다고 전했다. 이 아기는 페이스북으로 간호사 일당과 접선한 델리의 한 사업가에게 80만 루피(약 1600만원)에 팔렸다.
12일 간호사들은 다시 누라의 집을 찾아가 피로즈에게 매매대금 4만5000루피를 지불했고 그 후 피로즈는 집을 나갔다. 누라는 아버지의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을 의심스럽게 여겨 아기가 사라진 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병원에 있던 아기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누라에게 돌려보냈다. 경찰은 현재 피로즈와 인신매매에 가담한 간호사를 체포했고 브로커와 델리에 있는 인신매매업자 외에 또 다른 공범들을 쫓고 있다.
인도 루디아나시 경찰청장 이스와르 싱은 뉴델리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피로즈는 아기를 팔아서라도 전 남편의 아기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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