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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멀티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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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간부 보고 받으면서 sns 통해 여론 수렴하는 등 멀티형 인간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일밖에 모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워크홀릭’으로 유명하다.

일이 많을 때는 사무실에서 자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때문에 야간 근무 총책임을 맡는 과장급 공무원이 긴장하는 경우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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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야간 근무 때 한 과장이 박 시장 문이 열려 있어 이상히 여기고 들어갔다가 박 시장이 안에 있는 것을 알고 질겁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처럼 박 시장이 사무실에서 자는 것을 야간 총책임자도 잘 모를 수 있다. 방호원 몇 명만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자신이 사무실에서 잘 경우 방호원에게만 조용히 얘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말라고 주문한다. 야간 근무 중인 공무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로 보인다.
박 시장은 또 이같이 야간에 사무실에서 자는 것 외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사무실에 나와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은 경우로 알려졌다.

박 시장 개인 사생활은 아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가정을 돌보는 것은 애초에 없는 사람(?)이란 말이 들릴 정도로 일에 파묻혀 사는 사람이다.

이런 박 시장이 부하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 역대 다른 서울시장들과 다른 행태를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 시장은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형 인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보고는 귀로 듣고 눈으로는 보고서를 보고, 손으로는 sns를 동시에 하는 멀티형 인간이라는 것.

이 때문에 보고자들은 당혹하기도 한다. 자기와 눈을 맞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은 제대로 알고 있어 신통할 뿐이다.

이 때 SNS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여론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런 정책을 펼치려는데 시민 여러분 의견은 어떠냐’는 식의 글을 sns에 올려 곧 바로 여론을 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박 시장의 일에 대한 집착때문에 서울시 간부들은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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