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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밝혀라, '빛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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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탈리아는 불황의 늪에 빠져 있지만 조명업체들은 저마다 화려한 불 밝히기에 한창이었다. 9일 밀라노 근교의 로(Rho)에서 열린 가구박람회와 함께 열린 조명 전시회에서 업체들은 꽃과 자연물을 적용한 화려한 조명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탈리아는 최근 몇 년 새 경제가 기울고 모라토리엄(지급유예)상황까지 몰려 있었지만, 이날 전시장의 조명들은 경제를 잊은 듯 환하게 빛났다.
꽃 모양을 응용한 '부사토'의 조명.

꽃 모양을 응용한 '부사토'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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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꽃' 모양을 응용해 화려하게 디자인된 조명들이 눈에 띄었다. 볼토리나(Voltolina), 부사토(Busato)등의 업체들이 꽃을 주제로 화려한 색상의 조명을 선보였으며 아르투로 알바레즈(Arturo albarez)는 꽃의 수술을 연상케 하는 조명을 전시했다. 테르자니(Terzani)는 금속공예를 응용, 화려한 꽃을 모티브로 한 대형 조명을 선보이기도 했다.
테르자니의 조명.

테르자니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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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고 단순한 조명들도 눈에 띄었다. 스타투스(Status)는 벽에 설치하는 은은한 조명들을 다수 선보였으며, 악소 라이트(Axo light)는 독특하고도 단순한 디자인의 LED 조명들을 출시했다.
악소 라이트의 조명.

악소 라이트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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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조명들이 대거 선보인 것은 불황일수록 화려한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과 중동 등 개발도상국에서 신흥 부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혁신'과 '창의'로 불황을 헤쳐나가겠다는 업체들의 의지도 반영됐다. 가구박람회와 조명전의 주최자인 클라우디오 루티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혁신의 대명사"라며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을 위해서라도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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