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5일 서울 홍릉숲에서 식목일 행사…복자기나무 15년생, 6년생 30여 그루 옮겨심기도

윤영균(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 홍릉숲 밀레니엄 정원에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심고 있다.

윤영균(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 홍릉숲 밀레니엄 정원에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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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 가운데엔 600년이 넘은 소나무이자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이 있다.


정이품송이란 이름은 1464년 조선조 세조가 장관급 벼슬인 정2품을 하사하면서 붙여졌다. 이 나무는 아직도 마무 모습이 싱싱하고 우산을 펼쳐놓은 듯해 그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는 만큼 정이품송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더해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자식나무라고 할 수 있는 후계목을 심는 일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홍릉숲 밀레니엄 정원에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심고 생육이 부진한 나무에 비료를 줬다.

또 광릉시험림 100주년을 기념, 이곳의 대표적 자생목인 복자기나무 15년생과 6년생 30여 그루를 옮겨 심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심는 후계목은 정이품송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형질이 뛰어난 나무 ‘강원 30호’의 교잡종으로 2003년 파종해 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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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 등 명목(名木) 혈통보존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의 하나로 2001년 5월 인공수정으로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만들었다.

김대훈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 사무관은 “식목일 홍릉숲 나무심기는 우리 국토가 숲으로 울창하게 되기까지의 지난 시간과 국민적 노력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도 ‘나무 심는 사람들(대표 강기정 의원)’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소나무와 산벚나무 200여 그루를 심는 등 식목행사를 열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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