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크로싱', '책 돌려보기'로 순화해 사용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외래어 ‘북크로싱(book crossing)’이 ‘책돌려보기’로 다듬어 사용하게 된다.
3일 국립국어원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malteo.korean.go.kr)’ 누리집을 통해 도서·독서 관련 분야 외래어 4건을 순화했다.
누리집에 따르면 ‘북크로싱’은 ‘책을 서로 돌려보는 것’을 가리키며, ‘북텔러’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북마스터’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 주는 것과 같이 도서나 독서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 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며, ‘오디오북’은 ‘테이프·시디·엠피3 재생기 등을 통해 귀로 듣는 책’을 일컫는다.
지난달 5일부터 15일까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도서·독서 관련 외래어인 ‘북크로싱’, ‘북텔러’, ‘북마스터’, ‘오디오북’을 갈음해 쓸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 ‘북크로싱’에는 200건, ‘북텔러’에는 165건, ‘북마스터’에는 226건, ‘오디오북’에는 17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에 지난달 27일에 열린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이 제안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책돌려보기, 책낭독자, 책길잡이, 듣는책’을 다듬은 말로 선정했다.
국립국어원은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 어휘나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는 일에 힘쓰고 있다. 말터 누리집에서는 순화어(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처음 제안한 사람과 두 번째로 제안한 사람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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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찾기 마당’-‘어휘ㆍ용어 정보’-‘순화어’ 난과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http://malteo.korean.go.kr)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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