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감독, '지일파' 정대세 경계령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수원 블루윙즈와 결전을 앞둔 넬싱요 밥티스타 가시와 레이솔(일본) 감독이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 봉쇄령을 내렸다.
가시와는 3일 오후 7시 30분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3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귀저우 런허(중국), 센트럴코스트(호주)를 이기고 2연승을 달린 선수단은 2승(승점 2)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밥티스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정이기 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2연승의 상승세를 살려 내일 경기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일파'인 정대세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정대세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2006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J리그에서 활약해 일본 축구에 익숙하다. 특히 가시와를 상대로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정대세의 선발 출격을 예고하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밥티스타 감독은 "정대세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J리그에서도 뛰었다. 수원에서의 활약상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움직임을 최소화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수원의 전력에 대해서는 "포지션 플레이에 능하고 역습이 빠르다. 개인보다 팀으로 움직이는 경기를 많이한다"며 "특히 측면 공격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밥티스타 감독은 올 시즌 가시와로 이적한 김창수에 대해 "경험이 많고 능력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건넨 뒤 "아쉽지만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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