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특별임시열차’ 운행

코레일, 4월1~10일 무궁화호 26회 운행…서울역에서 출발 왕복기준 평일 어른요금 9만400원

진해역에 활짝 핀 벚꽃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를 즐길 수 있는 특별임시열차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31일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기간(4월1~10일) 중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특별임시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 임시관광열차는 행사기간 중 무궁화호 26회가 운행된다. 승차권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 종합여행코너에서 예약할 수 있다.

코레일은 여행사별로 상품구성과 값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임시열차 표가 다 팔려도 각 지역에서 KTX로 창원역이나 마산역에 도착해 ‘벚꽃관광 순환열차’로 갈아타고 진해까지 갈 수 있다. 마산역~진해역 사이의 벚꽃관광 순환열차(무궁화호)도 하루 7차례(14회) 오간다.

임시관광열차와 별도로 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떠나 마산역을 거쳐 진해역까지 3시간 남짓이면 행사장 부근의 교통난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군항제를 앞두고 진해 여좌천에 활짝 핀 벚꽃들이 아름다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서울역을 떠나 왕복기준으로 평일 어른요금이 9만400원이다. 기차표를 산 사람에겐 진해중앙시장, 경화시장에서 쓸 수 있는 1만원짜리 상품권도 준다.

50여년 전통의 진해군항제는 1952년 이순신 장군 추모제를 계기로 시작된 전국 최대 규모 벚꽃축제로 주말이면 100만명 이상이 찾을 만큼 인기다.

특히 축제장소인 경화역은 미국 뉴스전문채널방송 CNN이 운영하는 ‘CNN Go’가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로 뽑힌 곳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행사업단장은 “관람객들이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편하게 벚꽃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임시관광열차를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 문의전화>
서울역(02-3149-3333), 용산역(02-3780-5555), 영등포역(02-2639-3638), 수원역(031-243-7878), 대전역(042-253-7960), 천안아산역(041-549-8788), 광주역(062-525-4835), 익산역(063-855-7715), 순천역(061-749-2290)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