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 프로테니스(WTA) 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윌리엄스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카타르 토털 오픈 8강전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8위)를 2-1(3-6 6-3 7-5)로 물리쳤다.
1981년 9월생으로 현재 31세 5개월인 윌리엄스는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타이틀도 갈아치운다. 현 기록은 1985년생으로 30세 11개월에 1위에 오른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가지고 있다.
윌리엄스는 경기 후 "요즘 매우 예민해서 자주 울었다. 1위 자리에 다시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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