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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건강식품 강진산 매생이 수확 한창

최종수정 2013.02.07 10:28 기사입력 2013.0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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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맛과 향이 일품인 강진산 매생이 오는 3월까지 580여 톤 수확"
전남 강진군 마량면의 한 어촌 매생이 양식장에서 주민들이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들어가 매생이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마량면의 한 어촌 매생이 양식장에서 주민들이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들어가 매생이를 수확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마량면 신마, 숙마, 하분 마을에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매생이 수확이 한창이다.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 이름인 ‘매생이’는 청정해역 조간대에서 서식하는데, 우리가 먹을 수 있는 해조류 중 가장 가늘어 ‘실크 파래'라고 부르며, 입에서 살살 녹는다하여 '바다의 솜사탕'으로도 부르고 있다.

매생이는 환경에 예민해 태풍으로 바닷물이 뒤집어지거나 오· 폐수가 유입되면 자라지 못하고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남해안에서도 청정해역에서만 볼 수 있는 완전무공해식품이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도 바람과 물살이 세지 않고 수온이 따뜻한 곳에서 생장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신마, 숙마, 하분마을 연안은 최적지로 손 꼽는다.
강진산 매생이는 바다에 세워놓은 발에 자연적으로 달라붙은 것을 채취하는데, 겉이 까맣고 윤기가 나며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 다른 지역보다 채묘를 늦게 시작한 관계로 늦게 채취되지만 수온이 따뜻하고 내만 깊숙한 질 좋은 갯벌위에서 자라기 때문에 색이 진하고 가늘어서 다른 지역보다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강정신 마량면 숙마어촌계장은 “겨울철 건강식품인 매생이를 굴과 함께 끓여 먹으면 숙취해소와 다이어트에 으뜸이다”며 “순수하게 바닷물과 햇빛만으로 자라나는 친환경 해초로 성인병 예방과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강진군 마량면 신마, 숙마, 하분마을 100여명의 어업인들은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채취하는데, 일손이 없는 농한기에 어가 당 30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매생이 채취에 한창이다.

올해 강진산 매생이는 580여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겨울철 가장 추운 시기에 흔들리는 배위에서 매생이를 채취하는 어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드린다”며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강진만 매생이 양식지원을 위하여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2009년부터 매생이 양식지원을 위하여 세척기, 대나무발, 포장재, 저온저장고 등 5억원을 투입하여 강진군 특산물로 육성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강진만영어조합법인에서 매생이를 급속 동결해 사계절 매생이국을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판매하고 있으며,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용 건조 매생이를 출시했는데, 씻지 않고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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