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 생계비 527만원… 평균 임금은 58% 수준 그쳐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산출… 지난해 3분기 평균 임금은 306만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나라 4인가구 월 생계비로 평균 527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노총이 산출한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초등생 자녀 2명을 둔 4인가구의 평균생계비는 527만859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근로자 평균 임금은 306만1096원에 그쳐 둘 사이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 만큼 월급을 통해 표준생활을 영위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다.
또한 전년 대비 표준생계비 상승률은 2.9%였다. 신선식품비와 식료품비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생계비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과 건강보험료와 고용보험료 등의 인상도 생계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주거·의료·교육비의 비중은 전 가구 평균 25.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그 밖에 가족 수에 따른 표준생계비는 단신가구 189만441원, 2인가구와 3인가구가 각각 327만1240원과 424만9780원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정책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삶의 질을 함께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산출에서 의료비는 건강보험 비급여 본인부담금과 사적으로 지출되는 민간 의료보험비 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