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제트의 강점은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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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15일 독일 할베르그모스(Hallbergmoos)에서 만난 유로제트의 하르트무트 텐터사장(Hartmut Tenter)은 얼핏보기에 옆집 할아버지처럼 수수했다. 사무실 크기도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세계시장의 유로제트를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독일 엔진회사인 MTU 소속이다. 하지만 명함에는 유로제트 사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4개 회사를 대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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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로 자리를 옮기자 그는 1시간동안 유로제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장 강조한 점은 경제성이었다. 텐터사장은 "한국이 KFX사업에 유로제트를 선택할 경우 엔진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인도가 현재 유로제트를 결정해 70%를 생산하는 것처럼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각국에서 부품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결국 납품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두 나라에서 같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블 아웃소싱(Double-outsourcing)방식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공급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텐더사장은 "엔진개발은 마라톤과 똑같다"며 "1000m달리기를 할때 혼자 달리는 것보다 4명이 250m를 나눠 달린다면 좀더 효율성있게 달릴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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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이어지는 질문에도 63세 고령인 텐터사장은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군의 요구사항"이라면서 "유로제는 요구사항에 모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기술이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지보수면에서 경제성을 생각해봐야한다"고 지적하면서 "20~30년동안 엔진에 대한 보수비용을 생각한다면 유로제트의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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