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향후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통신, 철강, 유통 업종이 부정적으로 꼽혔다.


13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 경기 하강, 원화 절상, 중국 등 수출시장 부진 등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등급 하향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통신과 철강, 유통업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디스 평가기업 중 해당 업종에 속하는 곳은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0,3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20% 거래량 845,288 전일가 100,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SKT-엔비디아, AI 모델 개발 협력…독파모 협업 사례 공개 [클릭 e종목]"SK텔레콤, 올해 완벽한 실적 회복…목표가도 'UP'" 올해 이미 83% 올랐는데 여전히 '저평가'…더 오른다는 종목은[주末머니] ,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1,8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44% 거래량 251,435 전일가 62,7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올해 이미 83% 올랐는데 여전히 '저평가'…더 오른다는 종목은[주末머니] 미토스發 '보안 쇼크'…"AI 공격에 AI로 방어해야" '미토스' 보안우려에 과기정통부,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긴급 소집 ,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79% 거래량 163,938 전일가 101,7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밸류파트너스 "이마트·신세계푸드 합병, 대주주만 이득" 나들이 시즌 바비큐 파티…이마트, 육류 상품 최대 30% 할인 [K자형 소비]④스팀다리미가 4980원?…대기업도 뛰어든 초저가PB ,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18,7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68% 거래량 98,383 전일가 117,9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호황인가요? 불황인가요? 비싸도 줄서고 싸도 줄선다 "주식 대박 난 상위 1%만 웃네"…'3억 플렉스' 또는 '10원 전쟁', 중간이 사라졌다[K자형 소비시대]① 롯데온, 계열사 혜택 모은 '엘타운 슈퍼 위크'…최대 20% 할인쿠폰 ,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18,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71% 거래량 561,752 전일가 421,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등이다. 이 중 포스코와 롯데쇼핑은 최근 신용등급이 'Baa1'로 하향 조정됐다.


박 부사장은 "SKT와 KT가 경쟁을 더 벌일수록 등급 하향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현재도 양 사의 재무비율은 아슬아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통 업종이 부정적인 이유로는 규제 리스크가 꼽혔다. 대형마트 규제 등이 중장기적으로는 유통 업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롯데쇼핑보다는 이마트가 정부 규제에 더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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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유통은 규제 리스크가 큰 업종인데 우리는 한국 규제가 강화되는 쪽으로 간다고 본다"며 "이런 요인들이 국내 경기 하향과 겹쳐 부정적 전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유통 업종의 경우 인수합병 리스크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서브프라임 사태 때보다 더 많은 외부 위험요인에 직면해 있다"며 "재무건전성이 약한 기업은 등급 하향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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