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안 후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단일화를 꼭 이루라는 뜻"이라며 "이렇게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 국민들이 좋아하시는데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장 종법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추대식장으로 간 문 후보는 안 후보에게 먼저 악수를 제안하며 나란히 앉아 안 후보의 종교를 묻는 등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문 후보는 "종법사님께서 이끄시는 가운데 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3년 남은 원불교 개교 100주년 성업회가 성공적으로 달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익산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재인 후보는 익산시 택시기사 50여분과 만나 지역 민심과 고충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후보는 "택시가 값비싼 교통수단이 아니라 누구나, 자가용 없는 분들은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대중교통수단이다"이라며 "대중교통으로서 정부가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해결들을 위해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택시 운전하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법들이 통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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