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엔진·연비 개선···중형급 모델까지 신차효과 확대
SM5는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르노삼성의 대표 스테디 셀러 모델이다. 지금까지 총 85만8408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38.8% 늘어난 2710대를 판매해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뉴SM5 플래티넘에 거는 르노삼성의 기대는 남다르다. 앞서 공개한 뉴SM3가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2013년형, K3 등과 맞붙으며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뉴SM5가 선전을 해준다면 지속되는 판매부진을 털고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르노삼성은 내년까지 대형 신차가 없는 상황이라 부분변경 모델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이번 뉴SM5 출시가 9월 희망퇴직 단행 이후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조직 재정비가 차근차근 이뤄지며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조직 안정화를 발판으로 새로 선보이는 뉴 SM5 플래티넘의 론칭을 성공시켜 내수시장에서의 판매신장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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