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女心·문재인 農心 끌어안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대선을 92일 앞둔 1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강연회 '口問求答(구문구답)'을 갖는다. 이날 강연회는 가천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주최해 박후보를 초청한 행사로서 강연 주제는 '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근혜 후보는 이 주제에 관해 여성정치인으로서의 경험과 소회, 그리고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과 여성의 사회 활동 환경 개선 등에 관하여 대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에는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제33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총회에 참석했다.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100여년 전 우리 여성에게는 참정권조차 주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국가에서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고 수많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성들이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미래에는 더 많은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다"며 "전 세계 의회에 진출해 있는 여성은 19.3%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이 안전한 사회,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여성이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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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 이틀째인 이날, 영남의 태풍 '산바'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는다. 문 후보는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와 주택,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고 이재민을 위로할 계획이다.
문 후보측은 피해 지역 가운데 성주군의 상황이 특히 심각해 작업 상황에 따라 하루를 더 머물며 복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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