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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노조 "메가뱅크 반대.. 총파업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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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국금융산업노조와 우리금융노조협의회(우노협)가 "정부가 인수·합병(M&A)이나 주식교환을 통한 민영화 방식을 계속 고집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금융노조와 우노협 조합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메가뱅크 저지 및 독자생존 민영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임혁 우리은행 노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5일 상법까지 바꾸면서 주식·채권으로 매각대가를 지불할 수 있게 한 것은 대형 금융지주에게 특혜를 주려는 꼼수"라며 "정부가 대형금융지주와 합병 후 경남·광주은행을 매각하고 향후에는 우리은행을 산업은행에 넘기려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5일 개정된 상법에 따르면 합병시에 주식교환 외에 다양한 합병 대가를 지급할 수 있다.

노조는 인수합병을 통한 메가뱅크 대신 국민주 방식의 독자생존 민영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56.97%) 중 30%를 국민 다수에게 분산 판매하고, 나머지는 경쟁입찰(블록딜)해야한다는 논리다.

임 위원장은 "사회혼란을 부추길 뿐인 졸속적인 우리금융 민영화를 중단하지 않으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장을 5월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예비입찰일인 7월27일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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