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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테마지점 12개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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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갤러리 등 결합
새 지점 아이디어 구상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현대자동차가 이색 자동차 영업소로 관심을 끌고 있는 테마지점을 내수시장의 선봉에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7곳인 테마지점을 올해 안에 12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테마지점은 지난해 현대차가 도입한 이색 영업소로 자동차 영업지점에 커피숍, 갤러리 등을 결합한 것이다. 여의도지점에는 커피빈이 입점돼 있으며 대치지점에는 갤러리가, 용인 수지지점은 로보카 폴리 등이 전시돼 있다.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테마지점을 확대할수록 고객 문턱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면서 "아이디어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5개 지점을 전혀 다른 테마로 꾸민다는 점을 기본 방침으로 세웠다. 다만 지난해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테마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테마지점 효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전국 7개 지점의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40%가량 늘었다고 분석했다. 2010년 10대를 팔았다고 했을 때 지난해 14대로 증가했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로보카폴리를 주제로 한 수지지점의 경우 유치원 단체관람과 주말 가족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80%나 확대됐고 커피빈이 설치된 여의도지점의 경우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지지점은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자평했다. 회사 측은 "4개 아이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다"면서 "평일 방문객이 이전 대비 5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테마지점은 올 초 전세계 현대차 마케팅 대회에서도 1위 차지하는 등 효자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자동차 영업소와 이종매장의 결합으로 해외 딜러들이 앞다퉈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의 확대 방침은 고객 접근방식의 변화라는 분석도 나온다. 직접적으로 판매를 권유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영업본부 임직원들에게 "판매에 매달리지 마라. 고객 문턱을 낮추면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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