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동남아일부지역 수출사업자 선정 작업이 또 다시 유찰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제주 삼다수'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수출사업자 공개모집(일반입찰)을 마감한 결과 1차(3월8일)때와 마찬가지로 불발로 끝났다.

특히 이번 2차 입찰에는 태국 지역에만 1개 업체가 응찰했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응찰 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찰한 1개 업체도 자격 미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의 해외영토 확장 계획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초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달 중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사업자를 각각 선정하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었다.

이미 '제주 삼다수'를 전 세계 판매 1위 프랑스산 '에이앙'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내부 사업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도개발공사는 급하게 결정할 필요가 없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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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의견 조율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할지, 재공고를 낼지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14년간 '제주 삼다수'의 국내 유통망을 운영해온 농심과 계약을 끊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농심이 제기한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농심과의 모든 판결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 삼다수'에 대한 판매권은 농심이 유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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