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의 모기지뱅크인 SBI모기지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 7000원, 총 공모규모는 약 499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들이 제시한 가격의 가중평균 주가는 8511원이었으나 한국시장 내 해외 기업에 대한 인식을 고려해 공모가밴드(7700원~9200원)보다 낮은 7000원에 가격을 결정했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 기업공개(IPO)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 수요예측 결과보다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면서 "공모가가 7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이 느끼는 투자매력도는 확실히 높아져 있으며 상장 이후 일본 국내의 착실한 실적 향상 및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추진으로 주가는 기업 본연의 가치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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