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김봉수 기자, 이영철 기자, 조민서 기자, 김수진 기자] ‘4.11총선’결과에 대해 중앙정부 부처는 대체로 선거결과로 정책 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이변으로 보았다. 일부 단체는 약진을 보인 통합민주당 소속의원들과 협력해 정책을 펼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교과부 이근재 대변인은 12일 “교육은 기본적으로 정치와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선거결과로 정책 틀이 바뀌거나 하지 않는다”며 “하던대로 교육정책을 추진한다고 보면 된다. 여당이 바뀐 것도 아니므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환경부 김영훈 대변인은 " (여대야소 정국이)정책 추진에는 더 편하지 않겠느냐"면서 "환경 정책이 선거 결과 때문에 크게 흔들리고 그런 건 아니지만, 정권 말기에 안 그래도 부침이 심한 상황에서 이번 선거 결과나마 변화가 적어서 좀 다행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나 다른 부처의 반응도 대체로 비슷했다.


경기도청내 공무원들은 이번 총선결과를 '이변'으로 보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는데, 선거 결과 과반 의석을 웃도는 152석을 확보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도 "강원도와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게 이번 새누리당 승리의 원동력이 된 거 같다"면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결과로 여권내 대권 '잠룡'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 지사 측근은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박위원장의 승리"라면서 "김 지사는 도지사직 계속 수행 여부를 포함해 대권 도전 등 향후 행보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12일 " 선거 결과 시민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당선자들과 인천의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허대변인은 "어쨌든 과거보다 같은 민주통합당 의원들 숫자가 4명이나 늘어났지 않느냐"면서 "시정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4.11총선에서 12명의 의원을 뽑은 인천시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가 각각 6명이 당선됐다.


충남도는 안희정 도지사의 당내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분석했다.18대 총선서 1석(천안갑 양승조) 뿐이었지만 이번엔 안희정 지사의 측근 2명이 당선됐고 김종민 전 정무부지사도 출구조사서 이기는 등 선전했다. 민주통합당 내 충남 의원수 증가는 안 지사의 도정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전시는 염홍철 시장의 고민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소속정당인 자유선진당이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사이좋게 3석씩 나눠 가져가 국회의원들과 공조가 잘 될 것인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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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염 시장이 당세가 줄어든 자유선진당을 탈당, 다른 당으로 옮겨가는 방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이전에 시장선거서 싸운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대덕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규 기자 fortune@
김봉수 기자 bskim@
이영철 기자
조민서 기자 summer@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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