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로 수용량 50% 늘어.. CO₂배출 줄고 항공안전 높아져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과 제주간 항공로가 복선화된다. 이를 통해 서울-제주간 항공로 수용량이 시간당 56대에서 83대까지 약48%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 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항공로 중 교통량(일평균 1408편)이 가장 집중(37%)돼 있는 서울-제주 구간을 복선화한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서울-제주 구간(약400km)은 앞으로 복선항공로 운영돼 입·출항 비행경로가 분리된다. 항공안전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항공로 수용량도 시간당 56대에서 83대까지 약48%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133억원의 연료비와 38.6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국토부 측의 의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제주 항공로 조정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행점검, 항공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항공지도 수정 등 항공로 운영에 필요한 조치를 마치고 국방부와 최종 협의해 금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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