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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농협 新로드맵]민족은행 자부심으로 경제적 약자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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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2.0경영’ - 사회책임금융

최근 ‘금융회사의 높은 이익은 모럴해저드’라는 의견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등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협금융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구성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책임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과 서민금융 지원 분야는 그동안 수행해온 공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이 이같은 변화를 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업금융과 서민금융,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것이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농협경과와 의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마지막으로 강조한 부분은 사회공헌에 관한 것이었다. 신 회장은 앞서 취임 직후인 지난 3월7일 농협은행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도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50+농협 新로드맵]민족은행 자부심으로 경제적 약자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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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이 사회공헌을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농협금융을 ‘토종은행’ ‘민족자본은행’이라고 부르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농협의 자본금은 농업인의 출자금으로 이뤄진 만큼 농어민을 비롯한 사회구성원들에 환원해야 할 공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타 금융사들에 비해 사회책임금융에 투입하는 비용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매년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하는 사회공헌 활동비 지출과 서민금융 지원 실적에서 농협금융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표 참조)

지난해 농협은행, 농협보험, 농협증권, NH-CA자산운영, 농협선물, 농협캐피탈 등이 사회공헌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796억 원에 이른다. 농협은 2004년 농협재단을 설립해 도시와 농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나눔경영을 실시, 소외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장학사업이 있다. 농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5만2663명에게 총 378억4600만 원을 지원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2월 서울 우이동에 411억 원을 들여 농협장학관을 개관, 서울로 유학 온 농민들의 대학생 자녀 10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농협은 농촌의 복지증진을 위해 농업인 의료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날로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농촌 여성 결혼 이미자 대상 모국 방문 사업과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농촌의 노인들을 위해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또한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익금융상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상품인 NH새희망홀씨대출을 비롯해 신규 고용창출 1인창조기업, 지식서비스 영위 중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채움일자리 Plus론 등 공익예금 상품과 독도지킴이카드 등 공익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농협은 올해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업특생과 연계한 공익상품과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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