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당경제민주화특위가) 출자한도도 순자산의 40%로 발표했는데 30% 안도 고려될 수 있고25% 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용대상 재벌에 대해 "10대, 20대, 30대에 할거냐, 아니면 자산 기준으로10조원 이상의 재벌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재벌의 순환출자 규제에 대해서도 "변칙적 방식에 의한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순환출자 금지가 매우 유효한 수단이라는 것이 당내 통일된 견해"라며 "과거 어느 의원이 순환출자액을 10년에 걸쳐 매년 10%씩 의결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냈는데 이런 것을 포함해 폭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벌개혁과 출총제 도입에 대해서는 늦어도 2월 말까지는 확정해서 3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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