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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애널 3인방의 새해 펀드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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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전망 어두워…"변동성 대비·차별화로 승부하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기업의 이익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다. 고(高)물가 환경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차별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먹구름이 잔뜩 낀 2011년 세밑에서 국내 대표적인 펀드 애널리스트 3인방이 바라보는 내년 시장의 그림은 대체로 비슷했다. 공통된 키워드는 '변동성과 차별화'다. 이런 장세에서는 과연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인지, 3인방이 각색의 해법을 제시했다. 해외보다는 국내 주식형을 추천하는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차별화..중소형주가 좋다"=배성진 현대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올해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중소형주펀드와 인덱스펀드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제환경과 기업이익 전망 등을 보면, 횡보장세였던 지난 2006년과 유사해 당시의 데자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06년의 경우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모멘텀이 높은 업종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내년 역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것이란 점을 고려할 때 대형주보다는 이익모멘텀이 큰 중소형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덱스나 ETF 유형별로 분산투자"=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변동장세가 이어지면서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덱스펀드라도 추종지수가 다양하고 펀드매니저의 선택·전략에 따라 성과 차이도 확연히 구분되는 만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내년에는 업종별 차별화 심화로 같은 펀드 유형내에서도 수익률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가치·성장·중소형·테마형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고점을 활용한 매매"=서동필 NH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내년 국내 주식시장의 '상고하저'의 흐름을 활용한 매매를 권했다. 내년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경기 회복과 기업실적의 턴어라운드 등으로 2분기를 전후로 고점을 형성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 애널리스트는 "1분기와 4분기를 전후로 한 시점은 주식형펀드를 매수하는 타이밍으로, 2분기는 보유펀드를 매도하는 적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줄인 시기에는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위험관리 전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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