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atar Petroleum)와 엑슨모빌(Exxon Mobil)이 합작 추진하는 카타르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설비 사업으로 총 103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5개 중소기업은 일본 종합건설업체인 JGC와 발전소용 연료가스 생산과 석유화학제품 가공 등 육상플랜트를 건설한다. 당초 JGC는 3개 중소기업에만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수은의 강력 요청으로 참여 회사를 2개 늘렸다.
수은은 유로존 위기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일본(JBIC, NEXI), 이탈리아(SACE) 수출신용기관과 국제상업은행, 14곳의 중동계 금융기관 등 총 34개 전 세계 금융기관에서 협조융자를 이끌어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수은이 참여한 것은 국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수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수은은 중동 자금을 활용,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 확보에 든든한 후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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