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의 전설' 톰 왓슨(미국ㆍ사진)이 15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송도IBD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087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린의 난이도가 높아 결국 퍼팅이 우승컵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왓슨은 "아이언 샷에서부터 홀 위치를 감안한 정교한 그린 공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애덤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하면서 최근 PGA투어에 불고 있는 '롱퍼터 열풍'에 대해서는 "밸리퍼터까지는 이해하지만 그립을 아예 턱을 대고 하는 롱 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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