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OEX서 ‘신 산학연협력 통한 중소기업 R&D발전방향’ 포럼…인력·기술·장비관련 소통 활성화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학연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인력 확보, 기술 개발, 장비 활용에 따른 소통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충분한 지원자금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COEX 3층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중소기업청 주최, 한국산학연협회 주관, 아시아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린 ‘제2회 산학연 전문가 포럼’에서 지적됐다.

새로운 산학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R&D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된 포럼에서 김선우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산학연협력 현황과 문제점’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과의 산학협력에 따른 성공요인이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에서 기업체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의지가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적절한 과제 발굴, 중소기업과 대학교수간의 적절한 연계, 정부의 충분한 산학협력지원 자금 확보가 뒷받침돼야 산학협력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금을 주는 중소기업청과 다른 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주도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제도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명확한 목표를 향한 세분화 전략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이병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팀장은 ‘산학연협력의 최근 이슈 및 주요 사례’란 주제발표에서 기업혁신을 통한 이익을 꾀하기 위해선 현실에 대한 정확한 탐색과 연계과정, 산학협력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팀장은 “영국, 스페인, 벨기에 등 선진유럽 국가들 사례로 볼 때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발굴·관리 및 역량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수요에 알맞은 맞춤형 졸업생 배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팀장은 “기업들도 대학의 학문적 성과가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가치를 매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공적 산학협력 필수요건으로 대학과 기업의 공감대, 협력연구비용 지원, 연구가 기업혁신에 이바지하는 파급효과 이해, 연구자의 격려 보상시스템 등 7가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는 ‘신 산학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R&D 발전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관점에서의 기술혁신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중소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지역중소기업지원 전담대학 육성을 통한 산학협력 공간을 구조화시키고 중소기업협력센터를 산학연계센터화해서 ‘풀뿌리 협력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외국인력 수급 원활화, 고급두뇌 끌어들이기, 중소기업의 창업모형 다양화,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으로 고급일자리 만들기, 기업부설연구소와 대학 협력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순서로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장대교 중소기업청 과장 ▲최병오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임채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영진 경희대 교수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본부장 ▲이부락 (주)에스비비테크 대표가 패널리스트로 나서 산학연협력 통한 중소기업 연구개발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산학연관계자, 중소기업인, 연구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기술혁신의 거점조직으로서 대학·연구기관 간 자생적 협력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신 산학협력 구축의 전략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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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회 산학연 전문가 포럼은 지난 6월23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산학연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융합기술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300여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포럼에선 전황수 ETRI 박사 등 2명의 주제발표와 이상훈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등 8명이 패널토론을 벌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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