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테이블형 PC '서피스' 공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테이블형 PC '서피스(Surface)' 신제품이 공개됐다. 삼성전자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올해 여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25일 역삼동 뱀부하우스에서 '서피스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MS의 '서피스'는 테이블 상판을 PC 화면으로 활용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테이블을 사이에 놓고 대화를 나누는 경우 이 대화와 관련된 내용을 테이블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원활한 대화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것이다.
이날 MS가 선보인 '서피스' 제품은 40인치의 넓은 화면과 4인치의 얇은 두께로 제작됐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화소들이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픽셀 센스' 기능을 도입해 손, 동작, 물건 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윈도7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MS 측은 제품 출시에 맞춰 '서피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도 공개할 방침이다.
MS 측은 이날 공개한 '서피스'의 특징으로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MS 관계자는 "서피스 주위에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다"며 "각자의 노트북을 보면서 진행됐던 회의 형태가 한대의 서피스 디스플레이를 두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직접 터치하면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학교 등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병원에서 환자는 서피스를 통해 의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교육 현장에서도 서피스는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에서는 서피스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뉴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주문과 결제는 테이블에서 터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
MS는 레드 불,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 후지필름, 닷쏘 항공, 쉐라톤 호텔 등이 '서피스'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소매 업체, 호텔, 대형 레스토랑, 교육 업체와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생산되며 올해 여름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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