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 등을 통해 조성한 거액의 비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위장계열사 임직원 급여 등 명목으로 비자금 10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조씨가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담 회장이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담 회장이 빼돌린 돈을 유명 화랑 서미갤러리를 통해 세탁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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