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링크드인(LinkedIn)이 기업공개(IPO) 예상 공모가를 30% 가량 상향 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링크드인은 당초 784만주를 주당 32~35달러에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17일 예상 공모가 밴드를 기존보다 10달러씩 올린 42~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SNS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3~4달러씩 올리는 경우는 이따금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10달러를 올리는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다. WSJ은 지난 2000년 미국 주식시장에 '닷컴(dot-com)' 붐이 불었을 때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왔을 뿐 최근 들어서는 쉽게 발견하기 드문 경우라고 전했다.


링크드인이 공모가 밴드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업 가치도 39억달러~42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회사 순익 1540만달러의 25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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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링크드인의 공모가 상향 조정이 회사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였다며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다. 헤지펀드 아이론파이어 캐피탈의 에릭 잭슨 펀드매니저는 45달러의 공모가가 너무 높다며 "공모가가 주당 25달러 수준이라면 매수를 고려해 볼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링크드인은 SNS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순 매출액이 2억4300만달러로 1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순이익은 1540만달러로 1년 전 400만달러의 손실을 냈던 상황에서 흑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링크드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400만달러, 210만달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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