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화권 최대 재벌인 리카싱이 이끄는 허치슨왐포아의 항구 사업부문인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허치슨포트홀딩스는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최대 64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허치슨포트홀딩스가 싱가포르 중앙은행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허치슨포트홀딩스는 최대 39억주를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IPO 계획에는 초과배정 옵션도 포함된다. 초과배정 옵션이란 상장 이후 일정기간 내에 주가가 하락하면 주관사가 초과배정분(청약 때 매입한 공모주의 15%) 내에서 공모주를 매수토록 하는 제도다. 공모가격은 주당 91센트~1.08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며,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허치슨은 "8개 기초투자자(Cornerstone Investor)들이 16억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8개 기초투자자들은 15억~18억주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치슨왐포아는 이동통신, 항구운영, 부동산, 호텔,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홍콩에 상장돼 있지만 항만 사업부를 분사해 싱가포르에 상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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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치슨포트홀딩스의 IPO가 성공할 경우, 싱가포르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는 1993년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이 조달한 40억싱가포르달러(약 31억4000만달러)가 최대규모 IPO다.


한편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는 홍콩, 선전, 마카오에 위치한 허치슨의 주요 심해항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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