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기의 결혼식' 성황리에 마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우리시간으로 저녁 7시) 윌리엄(29) 윈저 영국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29)의 결혼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됐다.


영국 역사상 왕위 계승권자와 평민 여성의 결혼은 1660년 이후 350년 만이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결혼식은 런던 중심가로 모여든 60만여명과 전 세계에서 TV 중계를 통해 20억여명이 지켜봤다. 주례는 영국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가 맡았다.


혼례는 신부가 부친의 손을 잡고 입장한 후 존 홀 웨스트민스터 주임 사제의 예배에 이어 영국성공회 리처드 샤트레스 주교의 강론,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 순으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양가 친인척과 영연방 국가의 대표 사절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 팝스타 엘튼 존 등 19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수제자인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드레스로 밝혀졌다. 드레스는 V형의 네크라인, 어깨와 팔을 감싸는 레이스 등으로 케이트 미들턴 몸매의 장점을 살렸다. 현지 언론들은 "레이스와 네크라인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전통과 모더니티가 예술적으로 결합됐다. 영국의 전통을 이었을 뿐 아니라 현대적이고 특별한 여성 캐릭터를 나타냈다"고 찬사했다.


영국 윌리엄 왕자는 결혼 후 '케임브리지 공작(Duke of Cambridge)'이라는 칭호를 갖게 됐다. 케이트 미들턴은 케임브리지 공작 부인이 됐다.


혼례가 끝난 뒤 신랑 신부는 버킹엄궁까지 약 1.6㎞ 구간에서 왕실 마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두 사람은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축하객들에게 답례하며 전통에 따라 키스하는 장면도 연출할 예정이다.

AD

퍼레이드가 끝나면 버컹엄궁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베푸는 오찬이 열리고 저녁에는 윌리엄 왕자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가 300명의 지인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 및 무도회가 진행된다.


신랑 신부는 왕실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여행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