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실업률이 지난해 12월(9.8%)~올해 3월(8.8%) 사이 1%포인트나 떨어진 가운데 대졸자들의 취업문도 넓어지고 있다.
불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 전국대학-고용인연합(NACE)을 인용, “금융·에너지·기술(IT)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 졸업하는 161만명의 학생들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의 취업 시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 대학의 채용 사이트에 등록된 지난해 4분기 채용공고 수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1900건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주립대학의 경우 1분기 채용공고는 전분기 대비 59% 늘었다.


캘리포니아 대학은 2009년 취업 박람회 기간을 이틀에서 하루로 줄였다. 참여 기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4월 취업 박람회의 경우 참여 기업이 전년에 비해 95% 증가한 160개를 기록하면서 박람회 기간은 다시 이틀로 늘어 났다.

‘채용 붐(boom)’을 이끌고 있는 것은 최근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IT 업체들이다. IT업종 취업정보 사이트인 다이스 홀딩스에 따르면 최근 IT업체의 채용공고는 2년 전에 비해 두배로 늘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개발사인 징가는 올해 약 130명의 졸업 예정자들을 인턴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아담 워드 고용담당 책임자도 “인재 선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채용 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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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쉬브 스탠포드대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교수는 “대졸 취업자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경영, 공학,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채용 붐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앨리스 보데는 “커뮤니케이션 학과 졸업생들은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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