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호주의 골칫덩이 낙타가 중동 국가에서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게 됐다.


호주는 세계 낙타의 10% 살고 있는 나라다. 19세기 초, 유럽식민지 당시 내륙 이동을 위해 호주로 들여온 낙타가 번식해 현재100여만 마리가 호주를 떠돌게 됐다. 연방 정부는 10년 후에는 낙타가 이 숫자의 두배로 번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호주의 야생 낙타들이 농장과 황무지를 파괴하고 있는 것.


이에 호주 연방정부는 2009년 4개년 계획을 세워 낙타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여기에 든 예산만 1900만 호주달러(미화 2000만 달러)다.

호주에 머물던 이집트의 한 사업가는 호주의 골칫거리를 중동 국가의 먹을거리로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인구 대비 식량이 턱없이 부족한 중동 국가에서 낙타는 운송수단일 뿐 아니라 고지방 우유와 고기를 제공하는 유익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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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가는 매년 10만마리의 낙타를 도살해 중동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호주는 이미 양고기의 31%를 중동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호주 중부의 피터 사이델 낙타협회 임원은 "낙타고기 판매업체인 '카멜수출'이 매년 3000만마리를 매년 식용으로 도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맹점 계획을 위해 조사 중이며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도 지점을 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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